데코타일로 하는 주방 셀프 인테리어 DIY

두루미입니다 :D

작년에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예요 ㅎㅎ

 

 

마음같아서는 마옵에 인테리어까지 싹 하고 싶었지만 새집을 굳이 고치고 싶지 않았고

더 오래 살다가 전체 리모델링을 한번할까 싶었지만 사검 이후에 보수하면서 작업자들이 하자를 만들어 내면서

결국 주방 상판은 사비로 하게 되었어요

 

주방상판교체 : LG상판 크리스탈베이지

워낙 어두웠던 본래의 아파트 주방은 상판도 어두운 색이여서 스트레스를 덜고자 크리스탈베이지 색의

환한 색으로 탄생되었찌만 주방타일까지 바꾸지는 못했어요

 

 

 

사진 자체가 아주 늘어나게 나왔지만 저희집 주방 벽면 한켠에는 이렇게 와인렉이 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도 아니고 저 공간이 활용도가 낮아 와인렉을 떼고 싶었는데

상판 시공 전 떼야 했는데 시공 후에 떼는 바람에 떼고난 자리 밑 부분에 상판이 덜 시공이 되어서

상판시공사장님께 부탁해 위에 얹을 자투리 상판을 구해서 얹어 놓았는데 저 부분에 따로 시공을 하게되면

상판과 색상차이도 있을거고 무거워서 일반인들이 시공하기 어렵다 하더라고요

 

이케아도 가보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 결정하게 된게 바로 데코타일 시공이였습니다

 

 

 

 

 

접착타일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검색을 많이 했는데 그중 무료로 샘플타일을 받아볼 수 있는곳이 있어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어차피 색상은 정해놓긴 했지만 실제로 보면 또 다르기에 샘플신청을 하고 정말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HWW210

상판과 가장 흡사한 색이면서 가장 인기있는 색이였어요

 

역시 화면으로 보는것과 샘플로 보는 것,

거기다 본 사이즈로 보는게 정말 달라서 샘플 신청하길 백번천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매립정수기를 하지 않아서 이 공간에 정수기를 올려놓고 쓰고 있었어요

 

기존에 있던 와인렉을 떼고 나니 엄청난 분진이 ...

닦아도 닦아도 닦이질 않아 레몬과 계피가 섞인 소주로 소독하며 여러번 닦아줬어요

 

 

 

아무래도 벽면이 완벽할 수는 없죠

저희집도 벽이 완벽히 일자가 아니여서 직접 대고 자를곳을 표시하는걸로 했어요

 

상부장에 튀어나온 부분과 들어간 부분 등이 있었기 때문에 자를 부분들이 필요했습니다

 

 

 

칼로 잘랐는데 잘 되질 않아 가위로 잘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칼로 흠집을 내고 접듯이 접어주면

반으로 갈리는듯 했으나 어차피 저희는 요렇게 부분적으로 잘라내야해서 가위로 전부 자르게 됐어요

 

 

 

정확히 잘려서 다행히 한번에 끼워맞출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를 한번 대보고 잘 맞춰지면 뒷면의 스티커보호필름을 제거 해줘야 해요

한번에 다 떼게되면 잘못 붙였을 때 다시 떼기 힘드니 조금씩 떼어주며 붙여줍니다

 

 

원하는 부분을 재단을 다 해서 붙여주었어요

생각보다 쉬우면서 어려웠는데 ㄷ자 주방이여서 바로 앞이 아닌 대각선에서 붙여야해서

둘다 낑낑 대면서 붙이기도 하고 주방상판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ㅎㅎ

 

 

 

상부장과 타일 사이에 공간이 떠서 상부장 바로 아랫부분도 접착타일을 붙였습니다

 

모서리와 사이사이 뜬건 개의치 않았어요

 

 

어차피 이렇게 사이사이 공간마저 셀프로 할거였거든요 ㅋㅋㅋ

 

입주하고 하자보수하러 너무 안와주는 데다가 접수를 여러번 했는데도 접수가 안된 경우도 많아서

이런 자잘한건 직접 셀프로 다 하게 되었어요

 

실리콘작업도 집안곳곳 셀프로 해본 적이 있어서 실리콘총이나 헤라 같은 장비들이 있어

실리콘만 추가로 색상맞춰 구매해서 사이사이도 메꿔주었습니다

 

 

이미 실리콘작업 달인이 되어버린 저희 둘.. ㅎㅎ

매번 이러면 집도 짓겠다고 ..ㅋㅋㅋㅋㅋ

 

벽이 똑바르지 않아 사이사이 뜨는 분들은 이렇게 실리콘처리를 하는게 좋아요

입주청소 업체 사장님의 말로는 저 사이를 메꿔주지 않으면 미관상 좋지도 않겠지만

추후 저런 공간에서 벌레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ㅠㅠ..

먼지 다듬이 같은 ..

 

 

 

이날 타일접착을 하고나서 실리콘을 발랐는데 다음날 저는 여행을 가고 짝꿍이 집에 홀로남아 마무리를 했다해요

실리콘을 다 바르고 나서 옆에 남은 실리콘은 따로 실리콘 제거기나 물티슈 혹은 칼(스크래치 남을 수 있으니 조심) 로

살살 긁어내면 정말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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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바뀌게 된 공간,

 

처음 칙칙하고 지저분 했던 공간이 이렇게 환하게 바뀌게 되었어요

 

분양받아 입주하고 셀프시공을 하나하나 하고 있어요 마음에 안들던 와인렉 공간의 재탄생 인테

저희가 쓰는 정수기 색과 맞춰 셀프시공을 했는데 하고나니 너무 밝아진데다 마음에 들어서

이참에 주방타일 전체를 하고싶은 마음도 ㅎㅎ

 

before

after

 

확실히 분위기 부터 달라진게 보이시나요 ?

 

큰돈 들이지 않고 집에서 셀프로 이렇게 주방을 바꿀 수가 있어요

물론, 조금의 수고스러움은 감수해야 하지만 저는 이 작은 공간을 둘이서 한데 비해

주방 전체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덧방 생각도 했었는데 덧방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장단점이 존재할거고

이렇게 작은 공간엔 이건비가 더 들어가서 비용상 문제도 있을거예요

 

가벼우면서 쉽게 시공이 되는 접착타일로 세프인테리어를 했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

저는 요 공간만 한 터라 한상자에 타일 몇개 안써서 잔뜩 남았는데 추후에 쓸일이 또 있지 않을까싶어

잘 보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