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루미입니다 :D
도쿄에 도착해 체크인만 하고 바로 팀랩플래닛 전시관람을 했어요
팀랩관람 전 코스가 따로 있었는데 시간이 지체되어 건너뛰었고
생각보다 팀랩 관람시간이 빨라서 9시에 예약해 놓은 음식점 입장이 어려워
2시간 가까이 갈 곳이 없더라고요 ㅠㅠ..
오사카 길거리에 흔하게 있었던 가챠샵도 찾을 수 없어서
간단히 맥주한잔이라도 하자싶어 역근처를 서성였어요
★★★★☆ · 이자카야
1층에 우나기를 굽고있던 음식점 위로 이자카야 간판이 있어
무작정 들어가게 되었어요
여기말고 이즈미노 옆에있던 금액대 싼 꼬치집을 가려다
근처 한바퀴 둘러보자 싶어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보통 들어가기 전 구글 평점부터 찾아보는데 지쳐서 그냥 들어가게 되었는데
가격은 그냥 무난무난 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특이하게 양 옆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었어요
인원수를 말했더니 조금 작은 왼편의 공간으로 안내를 해 줬는데
오른편 공간에는 단체손님을 주로 받고 있는듯 했습니다
나마비루와 각종 꼬치를 주문했는데
외국인이라는걸 알고 영어로 된 메뉴판을 줬지만
일본어 메뉴판에 없는 메뉴들도 있어서 결국 두 메뉴판을 다 보게 되었어요
오토시는 메추리알조림을 줬는데 하나씩 집어먹기에 괜찮았습니다
야키토리를 여러번 가 봤지만 부위는 적응이 안되어요
우나기는 알았지만 나머지 부위는 잘 몰라서 장어꼬치먼저 주문하고
그 다음엔 직원의 추천을 받아 주문을 했는데 꼬치 하나 당 가격이 아닌
한 접시의 가격으로 되어 있는 곳이였어요
나마비루 먼저 나왔는데 오토시를 안주삼아 먹다보니
다 마셔가는데 나왔던 꼬치 ..ㅠㅠ
세세리는 닭 목 부위인데 접시로 나와서 꽤 맛있게 먹긴 했지만
탄 부위도 있고 좀 덜 익은 부위도 있었어요
이외에도 추천받은 모모 라는걸 주문했는데
모모라는 닭 부위가 있는지 모르고 모모는 복숭아인데 복숭아 소스인가..? 했다가
나중에 동생에게 물어보니 모모는 닭다리살 이라고 하네요 ㅋㅋㅋ
저희가 들어갈 때 먼저 와있던 일본인 손님 테이블에서
계속 이 맥주를 주문해 마시고 뒤늦게 온 뒷테이블의 일본인 손님 테이블도 시키더라고요
아저씨들 테이블과 젊은 사람들 테이블에서 다 시키길래
처음보는 일본맥주인데 저거 맛있나? 싶어 주문했더니
얼음잔에 물이나와서 맥주를 물에 타먹는건가?? 탄산수인가?? 하고 똑같이 섞어 마시는데
물도 탄산수도 아닌 사케였어요 !!!!!
우리나라 소맥과 같이 사케에 맥주를 섞어 마시는데
사케 비율이..... 거의 반 ㅋㅋㅋㅋㅋㅋ
조짝꿍이 궁금해 해서 시켜줬는데 저는 한입먹고 그뒤로 못먹었어요..
나중에 동생만나서 이거 먹었는데 대체뭐냐 물어봤더니
홉삐를 먹었냐고 일본에서는 아저씨들이 마시는 맥주인데 자기도 한번도 안마셔봤다며
저희를 신기해 했어요... ㅋㅋㅋㅋㅋ
그치만 뒤의 젊은사람들도 마시던건데..... (쭈글..)
우연히 들어간 야키토리 집인데 나갈 때 보니 1층의 장어집에서 같이 운영하는 곳이였습니다
2층에서는 이자카야로 운영을 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1층의 오픈된 곳에서 메뉴를 구워서 올려줘요
몇개 안먹었는데 생각보다 금액이 좀 나왔고 포스팅 하며 구글에 검색해서 다시 찾은 곳인데
평점이 좋지는 않았고
저 역시도 여기는 그냥 지나가심을 추천합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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