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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인테리어,리빙

신축빌라 날림공사로 스트레스 받아 아파트로 이사한 이유

by 두루미의 하루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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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미입니다

최근 집 이사문제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이 있었어요
꾸준히 이어왔던 주차문제와 올해부터 심각해진 층간소음이 새벽까지 이어져
4~5시간밖에 잠들이 못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몇달을 이렇게 장기간으로 지내니 생활이 정말 힘들었는데 주차문제가 외부의 문제가 아닌
내부에서까지 이어져 더이상 안되겠어서 이사를 결심했고
마침 원하는 집이 나와서 바로 집을 뺏습니다
 

 
 
지어지고 바로 입주를 한 신축빌라인데 입주하자마자 현관밖에 있는 줄눈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줄눈은 현관 외부 뿐만 아니라 화장실 줄눈까지 엉망이였습니다
울퉁불퉁 제멋대로인 줄눈도 많았는데 청소를 하며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아파트 입주시 꼭 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되었어요
 

 
가장 문제가 되었던 빌라하자는 누수였습니다
계약을 하고 커텐을 달기위해 내부 사이즈를 실측하러 입주전에 간적이 있었는데
벽에 결로현상이 있어 얘기를 했더니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아서 그렇다 문제없다는 집주인의말을 덜컥 믿었는데
그해 한달이 넘게 지속된 비로인해 누수가 심하게 있었고 드레스룸에도 누수가 있던 바람에
가구와 옷에 문제가 생길뻔 했지만 다행히 옷이있던 곳을 비켜서 누수가 되어 보상을 받을필요는 없었어요
 
하지만,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였기에 동영상과 사진을 다 찍어 건물주에게 보냈고 이런 상황이니 비가 다 그치고
어느정도 마르면 공사해 주세요 라고 얘기를 하였지만
"불편하면 나가세요" 라고 답변을 답아서 그냥 살고있는 상태였어요
 
그 뒤로는 새는일은 없었지만 비가 많이올땐 집에 물새지는 않을까 하루종일 걱정하며 지냈는데
재작년엔 저희집, 올해는 저희집을 뺀 나머지 집에서 물이 샜다고 합니다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폭포수처럼 흘러내렸고 엘레베이터와 가장 윗집의 현관문 앞까지 물이 샜다고 해요
 

 
화장실의 하자는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배수구가 정 가운데있지않고 한쪽으로 쏠려 있었기에 배수가 제대로 안되고 씻고나면 항상 물이 한강이 되었어요
화장실 하수구만 이랬던게 아니라 집 자체의 하수구들이 전부 이랬습니다
 
베란다와 안방 홪아실도 마찬가지였고 신축인데도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오고 나방파리가 미친듯이 올라와서
따로 하수구트랩을 사서 막아놨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은 거실과 앞집의 주방이 붙어있는 이상한 구조였어요
거기다 가벽에 붙어있어서 옆집에서 칼질하고 청소하고 하느 ㄴ온갖 주방소음이 들렸는데
방과 앞집 화장실이 붙어있어 화장실 소음까지 죄다 들려서 안그래도 새벽까지 층간소음 때문에 못자는데
새벽 6시부터 씻는소리와 그때부터 다시 시작되는 층간소음에 다시 깨고는 했습니다
 
이상해서 집 전체의 벽을 두드려 봤는데 단 한군데도 시멘트벽이 없었어요
거실 창무넹 있는 벽체까지도 전부 다 가벽..
이러니 층간소음과 벽간소음, 발망치가 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 자체는 남향이고 처음엔 햇빛이 하루종일 잘 들어오고 있는 곳이였어요
택지이고 신축이 들어서는 개발되는 곳이였기에 저희가 살면서 하나씩 생겨나는 건물들로 인해
남향인데도 건물에 막혀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 집에서 키우던 화초들이 꽃대만 올라오고
꽃봉오리가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앞집과 다른집에 사는 분들과 1시간이 넘게 얘기를 한적이 있었어요
전부 다 날림공사라는 말을 하셨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신축에 cctv 등이 잘 되어 있어 들어왔떤건데 지금생각하면 다른집을 더 많이보고
역세권으로 갈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그래도 날림공사로 인해 집에 하자가 정말 많았고 멀쩡한게 하나도 없을 정도인데
불법건축으로 인한 주차문제까지 발생을 하면서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바로 이사를 갔고
그 뒤에 살았던 곳은 자체경비실에 관리도 정말 잘되어있고 조용해서 너무 평화로운데 진작에 이사갈걸 싶었어요
 
 

관리비도 요즘 빌라들은 관리해주는것도 없이 아파트와 동일한 관리비를 받고 있어서 아파트로 인사했음에도
관리비 부담이 없습니다
 
거기다 보일러는 거실과 방이 반대로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이건 저희가 살던집의 문제만이 아니였더라고요
앞집도 동일한 상황..
 
이사가기 전 집과 그 이후의 집 모두 필러티 2층집인데 따뜻함 자체가 달라요
심지어 아파트는 이제 8년차에 들어가는 곳인데 같은 필로티인데 빌라는 아무리 보일러는 떼도 따뜻해지지 않아
겨울철 가스비만 18만원 가까이 나왔어요
 
신축 빌라들이 전부 이렇지는 않을거예요
저희가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빌라 자체가 가족끼리 건축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지은 건물이여서 그런지
직접살곳을 지은것이 아니기 때문인지 심각한 날림공사를 한 집이였는데 자부심만 엄청나더라고요
 
집에서 나올때도 순탄치는 않았었습니다
집주인과의 마찰이 있었고 그로인해 법적문제까지 갈것 같아 상담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던 후기가 있는데
 
다음 포스팅에 전세대금을 돌려주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제가 직접 법무법인과 상담하고
해결하려 했던 내용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일로 인해 다시는 전세를 살고싶지 않은데 집을 볼때 기본적인 사항들에 추가적으로 좀더 꼼꼼히 벽체와 하수구 등을
봐야하는걸 배웠다고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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