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주에 기형아 검사 1차 완료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가 분만 산부인과가 아니여서 고민끝에 분만병원은 앞으로 2년뒤 이사할 지역이자 친정 근처로
정하게 되었다
산본제일산부인과가 아무래도 그 지역에서도 주변 지역에서도 유명했기에 옮겼는데 나의 경우에 옮기면서 부터 아주
마음에 안들기도 했다
전원을 하기 전 1차 기형아 검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정밀초음파 예약 따로, 담당쌤 진료도 따로 잡았어야 했는데
초음파 예약과 진료예약이 꽉차 있어 초음파먼저 잡기로 했고 피검사만 하면 된다는 말에 진료먼저 보기로 했는데
진료보러 가는 당일 병원에 주차할 곳이 없어 돌고 있었더니
초음파실에서 예약확인전화가 왔고 뭔가 찜찜해서 피검사만 하는것 맞냐 하니 초음파를 봐야한다 그래서 아주 일이
꼬였었다
다행히 병원가서 억지로 초음파실에 던져졌는데 이 전에도 간호사들 끼리 서로 말도 안맞고 뭔가 이상해서 접수 안해도
되냐니 안해도 된다는 말에 앉아있었더니
접수실에서는 나 찾아다니고 있고 .. 화난 접수 간호사가 접수 안해도 된다는 간호사한테 가서 따지니
그렇게 말한적 없다 그러고 허허..
아주 난장판이여서 병원 잘 찾아온게 맞나 싶었다
제일산부인과가 남자쌤이 유명했지만 나는 차마 남자에게 보기가 꺼려져 여자쌤으로 했는데 진료 보는 동안에도 대충대충 빨리빨리의 느낌이 강했고 담당간호사는 내가 힘들어 일을 그만둔다 하니 왜 그만두냐며 갑자기 오지랖을....
데스크로 나갈 때 까지 계속된 일그만두지 말란말에 화를 참고 있었는데 아들이 둘이라 며느리가 일했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단다 ...
사실 이때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옮길 생각이였지만 2차 기형아 검사도 있었기에 이번 한번 더 가보고 똑같으면 범계로
전원하려 했는데 이번엔 왜인지
궁금한거 없냐 하면서 정말 잘 봐줬던 .. 그래서 일단 다니기로 했는데 니프티는 이미 1차 기형아 검사에서 저위험으로 나왔기에 안할 생각이였는데 문제가 생겼다
양가 집안과 우리둘다 딸이기를 바랬는데 아주 선명하게 아들 !!!!!!
심지어 아버님은 딸이름 생각해 놓으셨었고.. 조짝꿍도 딸 이름만 지어놓으려 했던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전주에 꿈을 꿨는데 초음파를 보면서 너무나 선명하게 아들인걸 확인을 했는데 꿈이 너무 잘 맞아서 그게 또 격하게 실망 ㅠㅠ..
근데 어쩔수 없지않나 .... 고추를 떼버릴 수도 없고 이왕 이렇게된거 딸같은 아들한명 잘 키우자 싶었다

어쩐지 배가 4개월 치고 많이 나온다 했더니 아들이라니..
괜찮아..요새 딸이 많아서 아들이 귀하대 라고 애써 위로를 했다
요새 챗GPT로 지브리 많이 한다해서 나도 이것저것 해보다 초음파 사진 해봤더니 나도 보지못한 우리 아가얼굴을
예쁘게 만들어줬다 ㅋㅋㅋㅋ
아참,
처음 임신확인서를 발급받고 보건소에서 이것저것 받아왔을 때 줬던 기형아검사 무료확인서 2장도 이때 같이
병원결제하면서 주면 되는데 매번 10만원 가까이 나왔던 금액이 이번엔 아주 적게 나오기도 했다
1차 초음파때 그냥 갔더니 하양이가 자꾸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등만 보여줘서 척추만 열심히 봤는데 초코우유랑 초코사탕먹고 돌아다니고 해서 3번째 초음파 할때 겨우 옆으로 돌아서 간신히 목투명대, 코뼈 등 다 확인해서 병원에서만 3시간
있었는데 이번엔 집에서 출발할 때 부터 초코우유 사먹고 가면서 사탕 세개먹고 했더니 초음파 보면서 아주 열심히 움직여 주는걸 봤다 ㅎㅎ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구나 ... 싶은데 아직 결과 나오려면 일주일 더 있어야 하고 앞으로 검사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때까지도 무사히 잘 지냈으면 좋겠고, 잦아들고 있는 입덧에 다행이다 싶지만....
살이 너무 쪄서 인생 최대 몸무게 갱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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